빛과 색채의 화가 이현, 지중해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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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현의 ‘지중해의 빛-꿈’… 강렬한 색상이 오히려 고요함 일깨워 - 국민일보 2011년 2월 등록일 2011-03-02 02:37:47
작성자 이현 파일명 ../../home/bbs/leenews/20

 

이현의 ‘지중해의 빛-꿈’… 강렬한 색상이 오히려 고요함 일깨워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현(53) 작가는 ‘지중해의 빛’을 소재로 작업한다. 어릴 때 많이 아파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과 달리 지중해에서 본 빛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는 30년 이상 붓질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로마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그의 작품은 고요와 침묵의 세계를 깨우는 빛의 색채라는 평가를 받는다.

붉은 산 위로 노란 태양이 떠오르고 푸른 호숫가에 양들이 휴식을 하고 있는 ‘가을’(사진),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인 ‘양귀비꽃 피다’, 석양이 아름다운 ‘노을지다’ 등 작품들이 서정적이다. “자연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그리고 싶다”는 그의 그림은 유럽 언론으로부터 “강렬한 색상들은 맹렬한 느낌을 주지 않고 오히려 고요함을 일깨워 시야의 범위를 넓게 한다”는 평을 얻었다.

최근 몇 년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전시를 가져 호평 받은 그의 국내 개인전이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 갤러리7에서 열린다. ‘지중해의 빛-꿈’이라는 타이틀로 서양적이면서도 동양적인, 구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강렬한 색의 회화 같으면서도 찬란한 빛의 그림인, 생명력이 넘치면서도 고요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신작 30여점을 출품한다.

그의 그림은 자연 풍경을 담고 있지만 자연주의적 그림과는 전혀 다르다. 일몰을 묘사하기 위해 올이 촘촘한 삼베를 붉은색으로 채우고, 수선화로 가득한 정원을 표현하기 위해 빛나는 노란색 바다를 펼치기도 한다.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이현의 그림들은 다분히 문학적이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한 편의 시나 문장이 떠오를 것도 같다”고 말했다(02-580-1620).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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