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한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오가며 활동하는 '빛과 색채의 화가' 이현이 9일부터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 '지중해의 빛-환幻'을 연다.
작가는 27살 되던 해에 로마로 유학을 떠나 국립로마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30년째 로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작품으로 명쾌한 선과 면, 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유화 5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이탈리아 국립 베네치아 궁전 박물관에서 전시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의 미술전문기자 라우레따 꼴론넬리는 "그녀가 쓰고 있는 강렬한 색상들은 맹렬한 느낌을 주지 않고 오히려 세상 속의 고요함을 일깨워 시야의 범위를 넓게 하고 무한의 세계로 날아오르게 한다"고 평했다.
전시는 17일까지.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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