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색채,그 너머의 것들..이현 ‘지중해의 빛-환’ <파이낸셜뉴스 2013년11월14일> 조회수:968


빛과 색채,그 너머의 것들.. 이현 개인전 ‘지중해의 빛-환’



빛과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이현 작가의 개인전 '지중해의 빛-환(幻)'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20대 후반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나 국립로마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30년째 로마를 거점으로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선 '지중해의 빛-겨울'(2000년)을 시작으로 '지중해의 빛-평화'(2005년), '지중해의 빛-열정'(2007년), '지중해의 빛-꿈'(2011년) 등 '지중해의 빛'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에 따르면 이현의 그림은 자연에 대한 하나의 이미지다. 다분히 명상적인 그의 그림은 한 편의 시처럼 상상적 여운을 주면서 관람객을 매우 편안한 마음의 상태로 만든다. 서구 현대미술의 평면성과 추상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의 그림에는 자연에서 받은 집약된 감정과 정서에 대한 직관적인 반응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게 미술평론가 박영택의 평가다. 

이번 전시에 맞춰 '원색의 산조'라는 제목의 글을 쓴 시인 황인숙은 "새로 작업한 이현의 그림들은 멀리서 보면 색깔(색면의 대비)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뭔가 미세한 게 꿈틀거린다"면서 "여전히 색채는 눈부시지만, 거기 그늘이랄까, 깊이가 더해졌다. 나는 그 변화가 반갑다"고 했다. 전시는 17일까지. (02)580-1300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관련글 : 없음 글쓴시간 : 2013/12/13 17:49 from 121.173.23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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